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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2023년 8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일본 내외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방류에 반대하는 후쿠시마 주민들과 변호인들은 다음 달 8일 후쿠시마 지방법원에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가 인체에 영양이 없는 수준까지 희석되어 순차적으로 방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지 어민과 시민단체, 주변국 등 국내외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은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 홀딩스(도쿄전력)'에 방류 승인 결정을 내줬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데요. 왜 일본은 방류를 결정한 것일까요? 그럼 지금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배경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반응까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최신 정보과 발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배경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발전소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발전소 내 원자로 냉각 시스템이 마비되어 핵연료가 녹아내렸고,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방출되었습니다.
이후, 원자력 발전소 주변 임시 저장 탱크를 사용하여 오염수를 처리하였으나 탱크의 수용 한계로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자 이에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를 결정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정부는 왜 오염수를 방류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행한 것은 더 늦출 경우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작업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2. 대한민국의 반응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한국 국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18세 이상 한국인과 일본인 각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공동으로 여론 조사 한 결과, 한국 국민의 84%가 반대한 반면, 일본 국민은 찬성이 60%로 반대한 국민 30%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계획을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일본의 계획이 배출기준과 목표치를 충족하기에 타당한지, 일본이 계획상 제시한 관련 설비들이 설계대로 설치 및 운영되고 적절히 감시되어 이상상황시 방출이 차단될 수 있는지, 30년 이상 배출기준 및 목표치 준수 여부가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3. 오염수의 구성 및 처리 과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ALPS 처리 과정을 통해 Cs-134, Cs-137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제거하고,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선 핵종이 포함된 오염수는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시켜 2051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처리해 배출하는 과정을 놓고 독립적인 데이터 분석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IAEA는 "1단계인 데이터 분석을 마치면 공공 안전에 관한 기술적 평가와 규제 활동 및 그 절차에 관한 검토 등 2·3단계 작업이 이어진다"면서 "내년에 처리된 오염수가 배출되기 전 종합보고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계획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 전력은 대부분의 방사성 입자의 수준이 국가 기준을 충족하도록 오염수를 처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와 이웃 국가들, 그리고 환경 운동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복잡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4.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과 국제적 반응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결정하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경제산업성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가 가장 유력한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제시한 '해양 방류'를 결정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회의 후 "정부는 처리수의 안전을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국내외에서 많은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일본 현지 어민과 시민 단체 등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도 해양 방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환경 단체들도 각종 오염 물질이 처리 과정을 거쳐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는 약 30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5. 방류가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이 바다로 방류됨으로써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바다로 방류되면,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본 근해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들의 해양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는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방사성 물질은 생물체의 세포에 침투하여 DNA 손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방사성 물질은 수산물에 흡수되어 인체에 침투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6.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도 많은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어민과 시민 단체 등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오염수를 걸러내고 희석한 뒤 앞으로 약 30년에 걸쳐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오염수를 어느 정도까지 처리했는지 모른다며, 이것이 방류를 반대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많은 지역 주민들이 처리된 물의 방류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7. 전문가들의 의견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가 지적되지 않는다면, 예고한 대로 올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처리된다고 주장하지만, 오염수 성분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고 처리 과정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미흡하여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삼중수소를 비롯하여 60여 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완전한 제거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유엔 전문가들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인권과 건강권' 등을 관할하는 유엔 특별보고관 5명은 성명을 내어 "후쿠시마 제1원전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환경과 인권에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는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제환경 단체들은 각종 오염 물질이 처리 과정을 거쳐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 '2020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 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며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돼 먹거리부터 인간 DNA까지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